이번년도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에는 다시 오프라인 쇼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등 전년와는 다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23일(현지 시각) 전달했다. 미국인 2명 중 약 3명 꼴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접종을 받았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도도 지난해 보다는 둔화됐기 때문인 것이다.
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이달 1~5일까지 7831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통계조사한 결과 이미 68%의 쇼핑객이 선물을 구매하기 시작하였다. 그럼에도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(미 추수감사절 연휴 후 첫 월요일까지) 500만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더 쇼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협회는 전했다.
또 응답자의 69%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 가게를 방문할 것이라고 답해 작년 52%보다 증가했다. 국제쇼핑센터협회가 지난 10월 시작한 통계조사에서도 미국 구매자들의 절반이 이번년도 선물 쇼핑을 위해 매장을 더 크게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을 것입니다. 지난해 동일한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43%였다.
소비자들이 매장 방문을 필요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품을 만지고 느낄 수 있고, 희망하는 것을 즉시 얻을 수 한다는 점인 것으로 조사됐다.
반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이동 제한의 수혜를 누렸던 전자상거래 성장률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. 이와 관련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올해 휴가철 미국 내 오프라인 수입은 지난해 준비 20% 불어난 2060억달러(약 249조원)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. 이것은 지난해 37% 발달률 대비 크게 둔화한 수치다.
컨설팅업체 액센츄어는 지난 11월 미 소비자 1500명을 표본으로 인터넷조사한 결과 49%는 휴가철 본인의 지출을 경험과 서비스 선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혀졌습니다. 또 32~39세 소비자의 90%는 선물로 여행제품권이나 항공권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었다.